여성교사 온라인 수업 중 온라인바카라 노출한 10대 검거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에 무단으로 접속해 온라인바카라를 노출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진행되고 있는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에 접속해 온라인바카라를 롤링한 혐의로 A(18) 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4월 22일 오전 광주 모 고교 1학년 온라인 수업에 접속해 화면에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여성 교사와 남녀 학생들이 참여한 이 실시간 화상 수업은 서로 얼굴을 띄워놓고 쌍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학생이 발언을 하면 해당 학생의 모습이 화면에 크게 확대되는데, A 군은 이 순간에 온라인바카라를 노출했다.교사는 곧바로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차단했으나 학생들은 이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학교 측은 23∼24일 화상 수업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으며, 광주시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경찰은 학생 중 1명이 온라인 수업 아이디·패스워드를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 올린 정황을 확인하고 접속자를 추적해 A 군을 검거했다.A 군은 학교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으로 알려졌다.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A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며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범행 동기 등 공개 범위를 내부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성관계 자리에서 불법촬영이 발각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1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양천경찰서는 "상대방의 동의없이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은 남성 A(28)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30분께 자신의 집에서 호감을 가지고 만나던 사이인 여성 B 씨와 바카라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성관계 과정에서 A 씨는 "남자는 시각적으로 예민하기 때문에 불을 켜야 한다"며 조명을 켤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B 씨는 주변을 살피다 선반 위에 거치된 휴대전화를 발견했다.A 씨는 휴대전화를 보지 못하도록 물리적인 제압을 시도했으나 결국 B 씨는 영상이 녹화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B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무릎을 꿇고 "제발 신고를 취소해달라. 경찰이 집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빌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A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총 34분 분량의 온라인바카라롤링 촬영물 2건이 발견됐다. B 씨는 아직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