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사이트 이렇게 무섭다"…공군 '황제복무' 해명에 누리꾼 '시끌'

카지노사이트’로 논란이 된 최영 전 나이스그룹 부회장 아들의 추천의혹에 대한 공군 감찰 결과가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제기된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누리꾼들은 분노와 냉소를 쏟아내는 모습이다.‘금수저 병사’ 논란은 지난 11일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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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대에 근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소개한 청원자는 "우리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의 비위 행위를 폭로한다“며 ”해당 병사가 부대에 전입을 왔을 때 그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라는 얘기가 무성했다“고 썼다.

게시물에서 청원자는 해당 병사의 △카지노사이트추천 △1인 생활관 사용 △무단 근무지 이탈 △부모의 생활관 샤워실 공사 개입 △부대 특혜 배속 의혹 등을 폭로했다.이에 공군은 12일부터 청원과 관련해 감찰 조사를 진행했다. 문제가 커지자 병사의 아버지인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은 16일 자리에서 물러났다.조사를 마친 공군은 24일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최모 상병에 대한 본부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공군은 여러 의혹들 가운데 부사관을 통한 빨래와 음용수 배달 및 근무지 이탈 의혹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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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탁물 배달은 '병사 애로사항' 해결 차원이라고 밝혔다. 공군 감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대에 전입한 최 상병은 피부질환(모낭염, 피부염) 때문에 공용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주 주말 가족 면회 시간에 자신의 세탁물을 부모에게 전달하던 최 상병은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되자 ‘부모를 통해 자가에서 카지노사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소속 부서 간부에게 요청했다. 해당 간부는 3월부터 5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세탁물을 전달해줬다. 공군은 세탁물을 그의 부모로부터 받아 돌려주는 과정에서 가방에 생수도 함께 담아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또 최 상병이 부대 전입 후 총 9차례 외래 진료를 위해 외출을 나갔으나, 모두 부서장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상병이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단독으로 생활관을 쓴 것은 37.8도의 고열로 외진을 다녀온 후 2주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최 상병 부모가 개입해 해당 부대의 생활관 샤워실이 보수됐다는 의혹은 전임 3여단장 지시로 이뤄진 것이며, 이 과정에서 전임자가 최 상병 부모와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TO를 무시한 부대 특혜 배속 의혹에 대해서도 공군은 “공군본부 병사 배속 담당부서는 각 부대별 수용 의사와 능력을 확인해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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